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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 설화·민요 재해석…국립국악원 '전통의 재발견'

등록 2022.05.20 08: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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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전통의재발견II'.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2.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국악원이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7시30분 예악당에서 창작악단 정기공연 '전통의 재발견II'를 개최한다.

전통 고유의 선율이 담긴 곡들을 재창조해 전통공연예술의 정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수 창작국악작품을 개발하고 국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전통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모티브로 해 국악관현악으로 전통을 재발견한다. 지난해 민속음악과 정악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 이후 올해는 4인의 작곡가와 함께 만파식적 설화와 정악, 산조, 민요 등을 주제로 두 번째 무대를 꾸민다.

정태봉 작곡의 '만파식적 2022'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만파식적' 설화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만파식적 설화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전설의 악기를 불면 역병이 물러가는 등 나라의 걱정과 어려움이 해결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곡가는 코로나19와 전쟁, 자연재해 등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곡에 그려냈고, 여러 악기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데 집중했다.

바른 정치가 만방에 퍼진다는 뜻의 '표정만방지곡(表正萬方之曲)'은 8개 모음곡으로 이뤄진 관악기 중심의 대표적인 정악 작품이다. 여유로운 호흡과 화려한 장식, 깊은 음향과 장중한 여운이 느껴지는 이 작품을 서순정 작곡가는 피리(연주 김상준)와 대금(연주 임규수) 협주곡으로 새롭게 빚어냈다. 1악장 '하늘', 2악장 '바다', 3악장 '땅'으로 설정하고 곡 중간에 독주 부분을 삽입했다.

예인들의 가락을 한 데 모은 3개의 현악기를 위한 산조협주곡 '시절풍류(時節風流)'도 선보인다. 산조는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 형식으로 최지혜 작곡가는 예인들의 손때가 묻은 산조 조각을 모아 국악관현악곡으로 엮어냈다.

'한오백년 환상곡'은 민요 '한오백년'을 토대로 창작했다. 강순미 작곡가는 한오백년 가사의 절절한 정서와 반복적인 선율을 중심으로 민요의 특징을 살려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때로는 소편성과 대편성을 넘나드는 연주로 꾸며 여러 악기가 저마다 색을 드러내며 웅장한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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