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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강남으로만 수요 쏠린다

등록 2022.05.20 09: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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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0.2p 내려

매물 늘었지만 초고가주택 중심으로 상승 지속

강남4구 묶은 동남권만 유일하게 지수 상승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2.05.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2.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대출과 무관한 초고가 주택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낮은 90.8을 나타냈다. 서울의 지수는 대선을 앞둔 3월7일(87.0) 반등하기 시작해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지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15일부터 26주 연속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은 상황이 유지되는 중이다. 전국(93.8→94.1), 수도권(91.7→92.0), 지방(95.7→96.0)에서는 높아졌다.

서울을 권역별로 나눠보면 강북권역(86.8)보다 강남권역(94.6)의 지수가 월등히 높았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묶은 동남권(97.5)의 지수가 유일하게 전주보다 상승했다. 최근 강남구와 서초구 등지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한강변 신축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목동과 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서남권(92.4), 대통령실 이전으로 주목받는 용산구가 속한 도심권(91.1)이 그 뒤를 이었다. 노원·도봉·강북 등이 있는 동북권(86.1)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94.8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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