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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 2027년까지 연임

등록 2022.05.20 11: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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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서 2년만에 열려…45개국 참석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물류망 등 논의

[서울=뉴시스] 김영태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김영태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토교통부는 18~20일에 걸쳐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에서 2017년부터 재직한 김영태 사무총장이 2027년까지 연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ITF는 1953년 출범한 유럽교통장관회의(ECMT)가 2006년 확대 개편된 국제기구다. 5월 현재 63개 국가가 활동하면서 교통 분야의 글로벌 아젠다를 설정하고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준회원 자격으로 가입한 후 2007년 정회원이 됐다. 2017년 김 사무총장이 서울항공청장으로 재직 당시 비유럽권 최초로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한국은 2018년 부의장국, 2019년 의장국을 맡는 등 교통 분야의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2년간의 공백 후 다시 열린 대면회의다. 회원국 중 45개국이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백승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국토부는 203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비대면 사회, 탄소중립 등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부상하고 있는 이륜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의 교통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국제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각국 교통장관들과 러시아 침공의 부당함을 규탄했다. 유가급등 및 글로벌 물류망 경색에 따른 곡물가격 급등에 대응하고 전후 우크라이나 교통물류망 재건을 위해 회원국들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백 위원장은 "포용적 사회를 위한 교통이 포럼의 의제였던 만큼,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모빌리티가 논의되는 시기에 김 사무총장의 연임은 그 의미가 크다"며 "국토부는 ITF 사무국과 적극 협력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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