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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성향, 색깔 보면 안다…녹색·노랑 vs 빨강·하양

등록 2022.05.20 1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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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시교육감 선거
노옥희 '노옥색'…치유와 회복의 에메랄드 그린
김주홍 '빨강과 흰색, 정력과 순수'…정치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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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저마다 상징색을 정해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등 '색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책 이미지를 부각해 관심도를 끌어올리려는 고육지책이지만 특정 정당의 이념에 기대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일 노옥희·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측에 따르면, 노 후보는 이번 선거에 녹색·노란색, 김주홍 후보는 빨간색·흰색을 상징색으로 정했다. 

진보 성향의 노옥희 후보는 상징색을 ‘노옥색’으로 명명하고 치유와 회복을 상징하는 녹색 계열의 에메랄드 그린과 행복과 희망, 따뜻함을 상징하는 카나리아 옐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빠른 교육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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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는 빨간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수 묻어가기' 전략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는 각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우세한 상황이다.

김 후보는 예비후보자 신분이었을 때 정장을 입었고, 흰색 점퍼를 입었다. 하지만 배경에는 항상 빨간색을 사용했다.

김 후보는 선거사무실 외벽에 붉은색으로 디자인한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어깨띠도 붉은색으로 제작했다. 국민의힘의 상징색과 보조를 맞추는 셈이다.

김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정치색에 대해 김 후보는 선을 긋는 모양새다. 김주홍 후보는 “붉은색은 정력적으로 일하겠다는 뜻과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흰색은 순수한 아이들에게 깨끗한 마음으로 다가가겠는 뜻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 후보의 상징색이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육계 인사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고 교육감 선거의 정치판화를 비판하면서도 후보들 스스로 기성 정당의 이념적 프레임에 안주하려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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