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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코로나 재유행 온다…"가을에 정점 이를수도" 경고

등록 2022.05.20 12:01:35수정 2022.05.20 13: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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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확한 재유행 시점은 "과학적으로 불가능"
10만명까지 안정적 대응…4차 접종 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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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격리의무 전환 관련해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김헌주 차장은 현재의 격리의무를 당분간 유지하되 격리의무의 자율격리로의 전환 관련하여 4주 후에 유행상황을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05.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안정기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이 이르면 올 여름 다시 시작해 가을철엔 절정에 달할 수 있다는 당국 분석이 나왔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1부본부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제1부본부장은 "격리의무를 해제한 경우에는 유행 상황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현재의 감소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6~7월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125명으로, 지난 수요일부터 2월 이후 최소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행은 이같이 안정화된 모습이지만 정부는 확진자의 격리 의무화를 4주 더 연장하고, 6월20일 이후 재평가하기로 했다.

김 제1부본부장은 "격리 의무를 유지하는 경우와 비교해볼 때 격리 준수율이 50%일 경우에는 1.7배, 전혀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확진자가 최대 4.5배 이상 추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내 다른 연구진의 예측 결과에서도 확진자가 격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다가 반등세로 전환하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를 고려할 때 격리 의무 해제는 재유행 시기를 앞당기거나 그 정점을 높이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당초 당국은 코로나19 변이와 면역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가을이나 겨울철에 재유행이 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당초 재유행 시점을 예상했던 것은 현재의 격리 정책을 포함해 방역 정책들이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며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 100%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그런 위험 요소를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정확한 재유행 시점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재유행이 언제 될 것인지에 대한 예상은 전문가들도 쉽지 않고, 단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현재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검토하는 배경에 대해 "확진자가 집에 격리돼 의료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반 의료체계 이행을 좀 더 쉽게 하는 측면"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의 의료 대응 역량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 10만명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접종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현재 60세 이상에 대해 4차 접종이 진행 중인데 60세 미만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 접종 효과, 신규 개발 백신 동향, 국외 사례 등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하반기 접종 전략을 마련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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