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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급등한 카카오그룹, 국민주 명성 찾나

등록 2022.05.22 10:00:00수정 2022.05.22 15: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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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속 매도했던 외국인들, 순매수 전환
증권가 "기업가치 회복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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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장기간 부진이 이어지면서 그룹 시가총액이 약 40조원이 증발했던 카카오그룹이 모처럼의 강한 주가 급등이 나타났다. 오랜 기간 이들에 대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반등세다. 국민주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지 시장의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카카오그룹은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는 3.36% 상승했으며 카카오뱅크는 3.49% 올랐다. 카카오페이는 6.47% 급등했고, 카카오게임즈도 5%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카카오그룹은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안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최근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며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였던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5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특히 올해초 대비 그룹 합산 시가총액이 약 40조원 가까이 증발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그룹의 합산 시가총액은 73조499억원으로 올해초(110조5374억원) 대비 33.91%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우려가 영향을 준 것이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전망으로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에 외국인 중심의 순매도세가 지속됐다. 연초부터 지난 19일까지 외국인들은 카카오를 1조1721억원 순매도했고, 카카오게임즈는 1662억원 팔았다. 카카오뱅크는 4460억원, 카카오페이는 63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합산하면 총 1조847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지난 19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를 세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하루동안 순매수 규모는 241억원이다. 카카오뱅크도 50억원 가량 사들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외국인들이 지난 13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이에 따라 다시 국민주의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카카오그룹은 한때 개미들 사이에서 국민주라는 타이틀로 불리웠다. 지난해 카카오가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를 낮추면서 소액주주의 수가 크게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카카오의 소액주주는 202만2527명에 달한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주 100%를 균등배분하며 국민주 전략을 내세웠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 등 잠재력을 보유한 주요 종속회사들의 상장을 통해 동사 기업가치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감 유효하다"면서 "다만 향후 지주사 성격의 할인 역시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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