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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이재용, 마지막날은 정의선'…바이든, 韓 재계와 '경제' 행보

등록 2022.05.20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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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한 기간 내내 재계 총수 회동…협력 강화 및 투자 압박 의도
바이든, 최태원·구광모·신동빈 회장 등과 개별 만남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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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2022.05.20.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가운데 재계 총수를 잇달아 만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마지막 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는 ‘경제안보’ 행보에 나선다.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는 재계 총수들이 다수 참석한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께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곧 바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윤 대통령이 동행하고 이 부회장은 두 정상을 수행한다.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이 부회장은 재판 일정으로 평택 방문 일정이 불확실했으나 재판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고려해 불출석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택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고 양국 반도체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는 의미로 분석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자유 진영의 첨단 기술 생태계가 다른 나라들의 약탈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한 이튿날인 2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환영 만찬장을 찾는다. 경제단체장으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자리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대미 투자 확대, 반화웨이 전선 동참, 국내 기업의 미국 내 생산량 확대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하얏트호텔에서 15분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에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힌 내용을 우리도 알고 있다"며 "만약 만나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미래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9조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월 CES에서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배를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2025년까지 74억달러(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에 현대차 공장을, 조지아주에는 기아 공장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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