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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바이든 亞순방 분열과 대립 부추기지 말아야"

등록 2022.05.20 17: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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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발언 주목…미국 언행일치 희망"

IPEF 관련 "제3자 겨냥하거나 제3자 이익 훼손 말아야"

[서울=뉴시스] 12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원빈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2.01.12

[서울=뉴시스] 12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원빈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2.01.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뒤 첫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은 분열과 대립을 부추기지 말라”고 지적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중국과의 대립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주목한다"며 "미국은 언행일치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미국이 이 지역 국가들과 단결,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를 바란다”면서 “은밀히 분열과 대항의 책략을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친구그룹’을 만들어야 하며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미국은 아·태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하며 지역에 불안과 혼란을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출범을 앞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 왕 대변인은 “중국은 그어떤 지역 협력의 틀이든 평화와 발전의 시대 흐름에 순응하고 지역 국가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어떤 지역 협력의 틀이든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며 분명한 선별성과 배타성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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