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서산공항 이어 '지역항공사' 설립 공약
"도민 참여 및 민간자본 유치로 설립 가능"…플라이강원 모델 제시
[홍성=뉴시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랜선으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정책 및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후보는 도민 참여 및 민간자본 유치로 충남항공(가칭 에어충남) 설립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21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서산공항 조기 개항과 더불어 민간자본과 충남 도민들이 참여하는 충남항공사 ‘에어 항공’을 설립하여 노선의 다각화와 효율성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의 ‘에어충남’ 설립 공약은 서산-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에어충남 설립과 함께 지역 대학의 항공정비학과, 운항과, 서비스학과와 항공 산업 관련기업을 유치해 서산을 항공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충남공항 조기 건설에 이어 충남항공사 설립으로 도민이 참여하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특히 항공·해운 등 인적·물적 입체교통망 구축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각오”라고 피력했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를 포함, 8개 지역의 국제공항에 지역 항공사들이 운행하고 있다. 양 후보는 대표적 사례로 강원도 양양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의 토니모리, 신세계디에프, SBI아세안스프링보드투자조합 등 20여 곳 업체로부터 투자유치를 통해 자본금을 확보한 사례를 제사했다.
양 후보의 도지사 재임시절 최대 성과였던 충남 서산공항 건설은 충남도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양 후보는 지난해 8월 정부예산안(2022년)에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같은 해 9월에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서산공항이 ‘일반공항 개발’로 포함시키는 등 서산공항 건설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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