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두산 매치플레이 4강 진출…박민지 탈락(종합)

임희정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6350야드·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서 성유진(22)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루키 이예원(19), 통산 2승 안송이(32), 홍정민(20) 준결승 진출

임희정 (제공=KLPGA·위즈컴퍼니)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우은식 기자 = '사막여우'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시즌 첫 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임희정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6350야드·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서 성유진(22)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라운드 합계 타수 대결이 아닌 1:1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임희정은 예선리그에서 김소이(28) 마다솜(23)과 2승1패로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까지 펼친 끝에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다.

임희정은 16강 토너먼트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박주영(32)을 눌렀고, 8강에서는 성유진(22)을 상대로 5홀 차이로 압승을 거뒀다.

임희정은 경기후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내일 경기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LPGA 통산 4승의 임희정은 지난해 10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끝에 아쉽게 고진영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이예원 (제공=KLPGA위즈플레이)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10대 루키 이예원(19)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16강에서 한진선(25)을 꺾고 8강에 오른 이예원은 이채은2(23)을 5홀 차이로 누르고 임희정과 함께 4강에 선착했다.

안송이(32)도 임진희(24) 김지수(28)를 16강 8강에서 각각 누르고 4강에 안착했고, 홍정민(20)은 8강에서 송가은(22)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22일 열리는 준결승은 임희정 대 홍정민, 이예원 대 안송이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2년 연속 매치퀸을 향해 승승장구하던 박민지(N투자증권)는 16강에서 '복병' 홍정민(20)를 만나 연장 승부끝에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전 전승의 퍼펙트 우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올해도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챙기며 기세를 이었지만 토너먼트 첫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매치 플레이 연승 기록도 11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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