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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부정행위, 교수는 횡령 의혹…조선대 끊임없는 잡음

등록 2022.05.22 10:07:51수정 2022.05.22 15: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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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 학생 5명 커닝…필기점수 0점 처리

교수진 2명 횡령·금품 요구 의혹 경찰 수사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조선대학교가 의과대학 학생들의 시험 부정 행위부터 교수들의 횡령·금품 요구 의혹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2일 조선대에 따르면 의대 본과 3학년 학생 5명이 중간고사 시험 기간 부정 행위를 저질러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학생들은 이달 초 치러진 중간고사 외과·정신과 임상실습 필기 시험에서 커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지난 16일 교수·학생 간담회를 열고 해당 학생들의 필기 점수를 0점 처리했다. 또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학사 규정에 따라 학생들의 해당 과목은 F학점 처리됐다. 의과대학 학생의 경우 F학점을 받은 과목이 있으면 유급된다.

횡령·금품 요구 의혹을 받는 조선대 교수진에 대한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졸업생·교지편집위원회·지역 예술인들로 꾸려진 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임용 불공정 해결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교수 2명에 대한 횡령·폭행·금품 요구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엔 대학원 출석 사실을 조작해 허위로 높은 학점을 준 조선대 교수와 학점 특혜를 누린 자녀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기도 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사안마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교수진 비리 의혹은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추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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