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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 참석…협력 확대 기대감

등록 2022.05.21 20:59:44수정 2022.05.22 0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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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만찬사하고 있다. 2022.05.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만찬사하고 있다. 2022.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재계 수장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해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HD 현대 사장 등을 비롯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쿠팡의 강한승 대표도 참석했다.

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명예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제이에스티나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SIMPAC 대표이사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 자리했다. 재계 수장들은 미국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이 함께한 것은 공급망·외환시장 안정화, 원전수출·스마트 원전과 같은 첨단산업·기술 협력을 위한 '한미 기술동맹' 구축에 있어 그만큼 재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양국 재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양국 정상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방한 직후 곧바로 삼성전자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가 첨단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이날 정상회담에서도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 기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05.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05.21. [email protected]


재계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시기에 맞춰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협력 다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州)에 6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전기차(EV)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설 전기차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도 갖추기로 했다. 지난해도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아 20조원을 투자해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기로 발표하는 등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직접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그룹도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양국민에 양질 에너지를 안정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국 경제·기술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레이몬도 장관은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이 반도체·원전에 이어 태양광 부문까지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기업들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평택공장 방문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동행했다. 퀄컴과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주재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양국 기업인들이 함께했다 현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백우석 OCI 회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과 미국측 크리스티 아노 아몬 퀄컴 CEO,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대표, 티모시 아처 램리서치 CEO, 카허 카젬 GM코리아 사장, 케이알 스르드하 블룸에너지 대표, 스콧 뷰몬트 구글 아태지역 사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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