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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원숭이두창 국내발생 대비…검사체계 구축

등록 2022.05.22 11:52:29수정 2022.05.22 15: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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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로 아프리카서 발생…최근 유럽·북미 13개국 확산
"국내 유입 가능성…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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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0일(현지시간) AP에 제공한 1997년 콩고민주공화국 원숭이두창 환자 조사 당시 사진. 2022.05.22.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유럽과 북미에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발생에 대비해 검사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과 시약의 개발 및 평가를 지난 2016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진단검사법은 실시간 유전자검사법으로 100여개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민감도를 갖고 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원숭이두창은 이달 들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총 13개 국가에서 79명이 확진됐고, 64명이 의심 사례로 보고됐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이례적 유행의 원인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다 해외여행 증가 추세와 비교적 긴 잠복기(통상 6~13일, 최장 21일)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숭이두창은 인수 공통감염병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편이다.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회복되지만 약 1~10%는 사망에 이른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 내외로 조사됐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됐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해외 발생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내발생에 대비해 의협, 관련 학회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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