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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전교조’ 중도·보수 결집 임태희, 보수교육감 깃발 꽂을까

등록 2022.05.22 15:28:42수정 2022.05.22 16: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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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경기북부 유권자 표심에 지지 호소
10개 시·도 교육감 후보들, 임태희 주도 선거운동 연대 결성
'9시 등교제' 폐지 등 진보교육감표 교육정책 대폭 손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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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전교조 교육감에게 학교 현장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힘을 합쳐 연대에 나서기로 했다"며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교육감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국회의원 3선, 고용노동부 장관, 청와대 대통령실 실장…’

정치권에서 소위 ‘거물급’으로 불리는 임태희(65)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1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고 첫 공식 선거운동 주말을 맞아 본격 유세전에 나섰다.

그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반(反) 전교조’ 전선을 형성하면서 전국의 중도·보수층 결집에 나선 모양새다.

임 후보는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첫 주말 유세지역을 경기북부로 정했다. 그는 주말 유세 첫째 날에 남양주와 포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를, 둘째 날에 고양과 파주, 김포를 순회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유를 지난 13년간 경기도교육청을 장악한 전교조가 옹립한 교육감들의 정책 실패를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자신이 정치적 고향으로 여기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유세 출정식을 가지면서 지지자들과 함께 자신이 바꿔나갈 경기교육의 미래와 방향을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그는 유세에서 “과거를 보면 현재를 알 수 있고, 현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며 “과거 압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만들어낸 사람만이 경기도 교육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명분을 세웠다.

이어 “김상곤, 이재정으로 이어진 전교조 교육감이 13년 동안 망가뜨린 경기교육을 끝장내자”며 “임태희와 함께 ‘편향은 균형으로, 획일은 다양으로, 현실안주에서 미래를 향해’ 경기도 교육을 바꾸자”고 표심을 공략했다.

앞서 임 후보는 지난 17일에는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주도로 전국 10개 시·도 교육감 후보들이 모여 중도·보수를 표방한 전국 선거운동 연대를 결성하기도 했다.

임 후보를 필두로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세종 이길주,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강원 유대균 후보, 경북 임종식 후보, 경남 김상권 후보 등 총 10명의 후보가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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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6·1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지난 21일 경기 남양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년간 전교조가 옹립한 교육감들의 정책 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히고 있다. 2022.05.22. (사진=임태희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선거운동 연대 합의문에서 ▲반지성교육 아웃 ▲반자유교육 아웃 ▲전교조 아웃을 슬로건으로 정책연대, 지지연대,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임 후보는 연대 출범식을 마친 뒤 “전교조 교육감을 없애기 위해 중도·보수 후보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은 지역은 지금이라도 단일화 협상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교육감 후보로서 같은 지역에서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발표한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 실시’ 공약도 전국적으로 판을 키우고 있다. 해당 공약을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 모든 지자체 및 교육감 후보에게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임 후보는 “일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을 덜고 초등학생의 균형 있는 영향공급과 건강을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공약을 시행하려면 ‘9시 등교제’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9시 등교제’를 도입한 만큼 학교별 자율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 공약들은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성기선 후보가 비판에 나서며 김 후보, 임 후보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지점이다.

임 후보가 “일선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9시 등교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자 이에 맞서 성 후보는 "이 제도의 취지와 학교 현실을 모르는 단견적 공약의 전형"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성 후보는 김 후보의 ‘초등생 아침급식’ 공약과 관련해서도 “추가 인력 확충 없이 노동시간과 노동강도를 높인다면 산업재해 발생은 물론 냉동식품, 반조리식품 등의 증가로 점심급식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상처를 줄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2009년 주민직선제 선거방식이 시행된 이후 1대 1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첫 선거다. 현직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보수와 진보 간 양자 대결로 맞붙는 구도가 성사됐다. 경기교육감은 민선 1·2기 김상곤 전 한신대 교수, 민선 3기부터 민선 4기 현재까지 이재정 전 국회의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이끌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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