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낙연 "尹정부, 신남방정책 폐기 어리석어"

등록 2022.05.22 21:30:08수정 2022.05.22 21:3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2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폐기하고 새로운 인도태평양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며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새 정부의 판단은 어리석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대외정책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4강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 그것은 우리의 지정학적 숙명이지만 동시에 뛰어넘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고 수십년 동안 지적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은 오랜 외교다변화 정책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로이 체계화한 것이다. 특히 인도까지를 포함한 남아시아(동남아+서남아)의 부상은 신남방정책의 정당성과 실적을 높여줬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오랜 숙제이며 시대의 요구인데다 성과도 나타나는 정책이라면 그것을 폐기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발전시키며 그 기반 위에 새로운 정책을 얹는 것이 국익을 위해 옳다고 나는 믿는다"며 "그 길을 새 정부에 권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펴겠다고 하는 새로운 인도태평양정책이 무엇인지도 분명치 않다. 분명한 것은 무엇을 구상하건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몹시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 그 도전의 일부는 새 정부가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