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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ICBM 발사 등 모든 北 움직임 준비…걱정 안 해"

등록 2022.05.23 08:39:50수정 2022.05.23 1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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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핵실험, 동맹방어 증가…미군 배치 재조정 야기"

[평택=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작전조정실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22.05.22. yes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작전조정실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22.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발사 준비 상황에 관해 "미국은 북한이 하는 모든 것에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들(북한)이 무엇을 하든지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생각해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이 당신이 제안하는 것이라면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 미국의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오산 공군기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방문한 것을 끝으로 2박3일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KAOC 방문 자리에서 "한반도의 다양한 위협, 역내 안정을 지켜내는 부분은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 평화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한미간 긴밀한 대북 공조를 강조했었다.

앞서 미국 정보 당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순방 기간 중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꾸준히 전망해 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동북아 순방을 하는 동안, 혹은 그 이후 며칠 이내에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행하려 할 수 있다고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이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한 노력을 증가시킨다"면서 "미군이 이 지역(한반도)에 배치되는 방식의 조정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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