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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 라오스 의료용 대마 연구·재배 사업 본계약

등록 2022.05.23 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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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연구·재배 시설 내년 상반기 준공

메디콕스, 라오스 의료용 대마 연구·재배 사업 본계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가 컬티바 유한회사와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사업 공동진행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메디콕스는 컬티바가 올해 초 착공에 나선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연구·재배 시설의 투자유치를 담당하고,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의료용 칸나비디올(CBD) 오일에 대한 국내 총판권 ▲해외 지역 건강식품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연구·재배 시설은 내년 상반기 중 총 3만6200ft²(약 1017평)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연구·재배 시설의 필수 기관들이 우선적으로 준비되는 당장 올해부터 의료용 대마 5t 규모와 헴프 유효성분인 칸나비디올 200ℓ 가량이 생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든 시설 준공이 완료되는 내년의 경우 의료용 대마 100t, CBD 4000ℓ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콕스는 향후 국내 식약처로부터 인허가 절차를 밟고, 양질의 CBD 제품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으로 납품하는 것을 1차 유통 목표로 삼고 있다.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해외 건강식품 판권까지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 유통도 구체화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CBD오일 100㎖의 약가는 비급여기준으로 약 160만원 정도에 이르는 만큼, 메디콕스는 올해 당장 약 32억원, 모든 시스템 체계가 완비되는 내년 640억원 수준에 달하는 매출 달성이 가능한 의료용 대마 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며 "특히 라오스 현지에서의 생산, 유통 체계를 직접 확보한 만큼, 의료용 대마 수출입 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미국과 캐나다 대비 훨씬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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