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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니 '금통위' 온다…증시는?

등록 2022.05.23 10:44:11수정 2022.05.23 1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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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스피, '바이든 효과'에 기관·외인 매수세
경제행보에 집중…반도체·車·배터리 강세
26일 금통위·FOMC의사록 공개에 투심은
증시 침체되더라도…수혜주 종목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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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원전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이 같은 '바이든 효과'가 오는 26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의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0.42% 오른 2650.47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일정이 시작됐던 전 거래일 1.81% 상승한 2639.29에 마감한 이래 추가 상승세다.

지난 19일 코스피는 1.28% 하락하며 2600선이 한 차례 붕괴됐다. 앞서 미국 대형 유통업체의 어닝쇼크로 국내 증시가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미 대통령 방한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바이든 방한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현재 증시 침체는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에서 기인한 만큼, 실질적인 방한 결과물이 있지 않는 다면 단기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정상들과 달리 경제 행보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한 첫날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았고 이튿날 기념 만찬에서 경제계 인사를 만났으며, 마지막 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서 50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받아냈다는 점에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산업들의 신규 투자와 발전가능성, 수혜 여부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로 쓰일 것"이라며 "가장 주목되는 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원전, 방산, 우주, 기계 등"이라고 짚었다.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외인과 기관이 각각 3862억원, 1조34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1조6792억원 순매도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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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6. photo@newsis.com



다만 이 같은 큰손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는 26일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됐다는 점에서다. 같은 날 새벽 5월 FOMC의사록도 공개된다.

투자업계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적어도 0.25%포인트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남에서 기자들에게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불안감이 조성됐지만, 빅스텝 확률은 낮게 보고 있다.

당시 이 총재는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올라갈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추후 한은 관계자는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정정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5월 FOMC의사록에도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FOMC에서는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발표했는데, 의사록이 공개되면 FOMC 내부에서 이를 어떤 수준으로 생각하는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과 FOMC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다시 침체되더라도 '바이든 효과'가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바이든 수혜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증시에는 하반기 경기와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상황인 만큼 '바이든 효과'가 펀더멘털 개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긴 어렵다"면서도 "시장 전체적인 영향보다 미국 생산라인과 연관된 개별 기업의 수혜가 있을 지 접근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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