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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화예금 57.2억 달러↓…2개월 연속 감소

등록 2022.05.23 12:00:00수정 2022.05.23 15: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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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율 14원 오르자 개인들 달러 팔아
기업들도 해외투자 자금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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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93억 달러로 전월(4578억1천만 달러)보다 85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2022.05.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기업들이 해외투자 예정 자금을 인출하고, 개인들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869억9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57억2000만 달러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미 달러화예금은 53억7000만 달러 줄어든 73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은 43억1000만 달러 줄어든 596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고, 개인은 10억6000만 달러 감소한 135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1.5%로 0.1%포인트 늘어나면서 2017년 11월(81.5%)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대기성 자금으로 묶어 놓았던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자금을 인출하면서 크게 늘었다"며 "개인들도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4원 가까이 오르자 차익 실현에 나가면서 줄었다"고 말했다.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 등 달러를 대량 보유한 거주자들이 내다 팔기 때문에 외화예금이 감소한다. 원·달러 환율은 월평균 기준으로 지난달 1235.1원으로 전달(1221.3원) 보다 13.8원 올랐다.

위안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전월대비 1억3000만 달러 줄어든 15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로화와 엔화 예금은 각각 4000만 달러, 7000만 달러 줄었다. 영국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도 15억8000만 달러로 1억1000만 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16억5000만 달러)와 개인예금(153억4000만 달러)이 각각 46억9000만 달러, 10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772억7000만 달러)와 외은지점(97억2000만 달러)이 각각 43억4000만 달러, 13억8000만 달러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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