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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윤,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 궁정가수 됐다

등록 2022.05.23 09:52:20수정 2022.05.23 14: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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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의 '궁정가수(KS)' 수여식.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2022.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änger·카머쟁어)' 칭호를 받았다.
 
23일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사무엘 윤의 궁정가수 칭호 수여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오페라 극장에서 비제 오페라 '카르멘'이 끝난 후 진행됐다. 이 오페라에 사무엘 윤은 '에스카미요' 역으로 출연했다.

궁정가수는 독일 왕정 시대에 왕이 내렸던 호칭으로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장인 칭호다. 오늘날에는 뛰어난 활동과 공로를 남긴 성악가를 기리기 위해 독일 주 정부에서 수여한다.

궁정가수 칭호를 얻은 성악가는 이름 앞에 궁정가수를 뜻하는 'KS'를 붙인다. 호칭을 받은 역대 한국인 성악가로는 2011년 소프라노 헬렌 권(함부르크)과 베이스 전승현(슈투트가르트), 2018년 베이스 연광철(베를린)이 있다.

이날 수여식은 사무엘 윤에게 더 특별했다. 궁정가수 칭호 수여식과 동시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극장과 청중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리는 고별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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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의 '궁정가수(KS)' 수여식.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2022.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무엘 윤이라는 성악가가 음악가로서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언제나 믿어주고, 응원해준 극장에 감사하다. 궁정가수라는 명예를 갖게 해준 독일 정부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쾰른 오페라 극장의 종신 가수였던 사무엘 윤은 지난 3월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돼 한국에서 후학 양성과 함께 국내외 주요극장에서 활동 중이다.

사무엘 윤은 2012년 '바그너의 성지'로 불리는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에서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주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에도 같은 페스티벌 첫 공연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타이틀과 '로엔그린'에 동시 출연해 찬사를 받았다. 201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독일 쾰른시가 수여하는 제3회 오페라 가수상을, 2016년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거장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런던 코벤트 가든, 베를린 도이치 오퍼, 파리 바스티유 극장, 쾰른 오페라극장,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 등 세계 유수 극장에 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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