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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앞두고…국채 3년물 3% 아래로

등록 2022.05.23 13:23:44수정 2022.05.23 1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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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경계감이 낮아지자 국채 3년물 금리가 다시 3%대 아래로 내려갔다. 국채 금리는 1년물을 제외하고 전 구간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19%포인트 하락한 2.992%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가 3%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1일에는 3.186%까지 치솟은 바 있다.

10년물 금리도 전장대비 0.018%포인트 내린 3.227%로 내려갔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 2014년 5월 14일(3.442%)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3.4%를 넘어선 바 있다. 5년물 국채 금리도 0.033%포인트 하락한 3.170%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전장대비 0.020%포인트, 0.011%포인트 하락한 3.214%, 3.122%에 거래됐다. 1년물은 0.010%포인트 오른 2.082%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 금리는 1년물을 제외한 전구간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고공행진을 해 오던 채권 금리는 지난 11일 정부와 국회가 적자 국채 발행 없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 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한 후 3년물 금리가 3%대로 내려간 바 있다. 채권 시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적자국채를 발행할 경우 국채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채가격이 하락(국채금리 상승) 할 것이란 우려가 컸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되면서 채권시장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빅스텝'을 시사하면서 16일 다시 3%대로 올라선 후 5거래일 연속 3%를 지속해 왔다.

이날 채권금리 하락은 이번주 열리는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를 앞두고 '빅스텝'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16일 이 총재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첫 조찬회담을 갖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빅스텝을 시사했다.

그는 "4월 상황까지 보면 그런(0.5%포인트 인상을) 고려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우리도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앞으로 7월과 8월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화 노력을 고려해볼 때 이번달 '빅스텝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취임 초기에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서민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금리 안정이 절대적이므로 빅스텝 인상은 정부에게나 금융시장의 심리적으로나 어디에도 이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다만, 하락세를 보였던 미 국채 금리가 미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최근 다시 오르면서 국내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지속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22일(현지시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71% 오른 2.808에서 거래되는 등 다시 2.8%대로 올라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04% 상승한 2.613%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와 국내 국채 금리는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미 국채 금리 급등시 국내 국채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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