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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바이든, 우주 협력…달 탐사·한국형 GPS 사업 탄력 받을까

등록 2022.05.23 14:43:31수정 2022.05.23 1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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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지원
한, 미 주도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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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미 양국 정상이 지난 21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우주협력의 전 분야에 걸쳐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등 우주탐사 공동 연구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첫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우주협력의 전 분야에 걸쳐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을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담았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안보와 직결된 우주 분야에서도 한국 등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우주탐사까지 협력 범위 확장

먼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한국의 기존 공약을 토대로 양 정상은 우주탐사 공동연구를 촉진하기로 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2025년까지 달에 각각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 2명을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정부의 최대 우주개발 사업이다. 지난 1969년 인류 최초의 달 탐사인 '아폴론 프로그램' 이후 50여년 만에 달 탐사를 재개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캐나다,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UAE), 우크라이나 등 11개국이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를 확정지었다면 새 정부는 이번 만남을 통해 우주협력의 범위를 우주탐사까지 전 분야로 확장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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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22. photo@newsis.com


◆美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한국 활약 기대

오는 8월 1일 처음으로 달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달을 향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은 세계 우주 최강국과의 협력은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향후 예산과 인력 등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더 많이 투입해 우리의 항공우주 기술을 고도화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친미 기조를 앞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판 NASA'인 우주청 설립 등 세계 7대 우주강국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우주산업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만큼 달 탐사뿐 아니라 우주산업 전반에서 이뤄낼 한미 우주협력 성과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측에서도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은 중국·러시아 등과의 우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독자개발 우주로켓 '누리호' 2차 발사를 목표로 한 오는 6월 15일에 성공하면 한국은 명실상부 7대 우주강국으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발사체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정밀 관측할 목적인 다목적 6호 위성·차세대 중형위성 2호 발사(위성), 우리나라 최초 우주탐사선인 달 궤도선 발사(우주탐사) 등 발사체, 위성, 우주탐사까지 3대 우주개발 영역을 올해 모두 진행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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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 항공우주작전본부 방문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2.05.22. yesphoto@newsis.com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지원 기대

양 정상은 공동 선언문에 한국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명시했다. 앞서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KPS 개발 지원을 약속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미국의 KPS 개발 지원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 항법 위성 개발이 처음인 한국 입장에서 기술과 경험이 가장 풍부한 미국의 도움이 절실하다.

KPS는 미국 위성항법시스템(GP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유사 시에 대비하고 자율주행, 드론(무인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많은 초정밀 위치항법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2022년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을 통해 우리나라 역대 최대 우주개발 사업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올해부터 본격 착수해 오는 2035년 최종 완성하는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미국의 GPS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국민들이 보다 향상된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미 민간 우주산업 기업 교류 활발 전망

양 정상은 또 올해 말까지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우주산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입을 맞췄다.

전 세계적으로 공공 영역이었던 우주개발을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양국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나 윤 대통령이 국정철학으로 관 주도가 아닌 '민간'의 역량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도 부합한다.

양측은 또 양자 우주정책대화를 포함해 안전하고, 확실하며, 지속가능한 우주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연합연습 등을 통해 국방우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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