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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지구 최강' 투수 스트라스버그, 재활 등판

등록 2022.05.23 1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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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워싱턴과 초대형 계약 후 줄부상에 시달려

2년 간 7경기 등판 그쳐

[워싱턴=AP/뉴시스]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2021.05.22.

[워싱턴=AP/뉴시스]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2021.05.22.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고의 재능을 갖췄지만 애석하게도 몸이 받쳐주지 않았던 스트라스버그(34·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을 딛고 다시 마운드에 선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가 25일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다"고 전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스트라스버그는 4이닝 60구 이상의 투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계약 이후 마운드에서 사라졌던 스트라스버그의 복귀 초읽기다.

2019년 워싱턴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스트라스버그는 그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의 맹활약을 펼쳤다. 월드시리즈 2차전(6이닝 2실점), 6차전(8⅓이닝 2실점)에서도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엔 워싱턴과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약 3097억원)에 계약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그러나 영광의 시간은 짧았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마운드를 지킨 시간 보다 부상으로 신음한 시간이 더 길다.

계약 첫 해인 2020년 2경기(5이닝), 2021년 5경기(21⅔이닝)만 소화했다. 어깨, 목 등의 부상으로 고전하던 그는 지난해 7월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을 받고 계속 재활 중이다.

마침내 길었던 기다림의 끝이 보인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까지 문제 없이 소화한다면 6월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스트라스버그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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