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 적합도 국민의힘 김영환 '우세' 지속

김 후보 52.3% vs 민주당 노영민 후보 38.2%

당선 가능성은 더 벌어져…격차 21.5% 포인트

[청주=뉴시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지사 선거가 거대 양당 간 맞대결로 펼쳐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여전히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기자협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후보가 52.3%, 노 후보는 38.2%를 얻었다.

김 후보와 노 후보의 격차는 14.1% 포인트이다. 이 같은 차이는 지역과 성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김 후보는 도내 모든 권역에서 노 후보에 앞섰다. 도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청주는 김 후보가 50%를 넘었지만 노 후보는 30%대에 그쳤다.

북부권(충주·제천·단양)과 중부권(증평·진천·음성), 남부권(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김 후보는 49~53%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노 후보는 37~43% 사이에 머물렀다.

성별 지지율도 비슷하다. 김 후보는 남녀 모두 50%를 넘었지만 노 후보는 39%를 넘지 못했다.

연령별로 보면 노 후보는 18~29세와 40대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나머지 30대와 50대, 60대 이상은 김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충북지사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누구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57.8%를 얻어 노 후보 36.3%보다 21.5% 포인트 앞섰다.

후보 적합도와 마찬가지로 김 후보는 지역과 성별 당선 가능성에서 노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당선 가능성은 40대를 제외하고 모두 김 후보가 앞섰다.

충북 도민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0.5%, 더불어민주당 37.3%, 정의당 3%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높았고, 민주당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50대(48.7%)와 60대 이상(68.3%), 민주당은 40대(53.6%), 30대(44.2%)의 지지가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북기자협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응답률은 6.6%, 오차 보정 방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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