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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통합 행보' 시동…5·18 이어 盧 추도식 총집결

등록 2022.05.23 16:29:48수정 2022.05.23 18: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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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준석, 성난 추도객에 곤욕…"집에 가라·꺼져라" 구호
이준석 "尹대통령이 盧 대해 좋게 말씀한 부분 전했다"
권성동 "여야를 떠나 선배 정치인의 공은 계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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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두번째 '당정청 총출동'이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당정청이 통합 행보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정부와 대통령실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자리를 지켰다.

이 대표는 추도식장으로 들어서다 성난 추모객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렀다. 추도객들은 이 대표를 에워싸고 "집에 가라", "꺼져라" 등 구호를 외쳤고, 이 과정에서 인파가 뒤엉키며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부르던 노래 '상록수'를 추도식 참석자들과 함께 불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대표해 분향했고 이후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정부를 대표해서는 한 총리가 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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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2.05.23. amin2@newsis.com


이 대표는 권 여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 여사님을 찾아뵀을 때 주기적으로 인사드린다고 했다"며 "통상인사를 나눴고, 여사님 뵈니까 평상시와 다름없이 건강하신 거 같아 다행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당에서 최근 5·18기념식에 우리 당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던 것처럼 지금은 지방선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못 오셨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이 노 전 대통령 기념하는 자리에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 여사와 어떤 말씀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논쟁 이런 것들이 선거에서 격해지는 게 있어서 작년에 그런 일들이 대선, 지선 중에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여사님도 그런 부분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몇번 좋게 말씀하신 부분들을 전했다"며 "협치의 틀도, 노 전 대통령을 모시는 일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 대표는 "권 여사가 윤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을 좋게 얘기했다고 한 부분을 언론을 통해서 접하신 것 같다"며 "좋게 보신다는 인상을 받았다. 언론 신문기사를 접하신 모양"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추모식 직후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은 소탈한 정치인이었다. 우리 정치가 권위주의로부터 많이 벗어난 것에는 노 전 대통령의 공이 적지 않다"며 "특히 강단있게 지역주의와 맞서며 어려운 출마를 거듭했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정치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노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유연한 리더십을 보여준 지도자였다. 이라크 파병,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등은 지지층의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국익을 우선했던 고뇌의 결단이었다"고 했다.

그는 "여야를 떠나 선배 정치인의 공은 계승해야 한다"며 "권위주의 대신 소탈함을, 지역주의를 넘어 국민통합을, 당파를 초월해 국익을 추구했던 노 전 대통령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도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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