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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추도식 '두 모습'…박지현·이준석 곤욕 vs 문재인·이재명 환호(종합)

등록 2022.05.23 16:51:45수정 2022.05.23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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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곤욕' 이준석 추도식 입장하다 "집 가라"
박지현 향해 "내부총질하냐" 야유 보내
추도객들, 文·이재명 입장할 땐 '박수'맞이
정세현·정세균, 5년 만 참석 文 치켜세워
文, 추도객 박수와 환호에 손 흔들며 인사
이낙연, "5년 뒤 만나자"는 지지자들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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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던 중 인파에 밀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3. photo@newsis.com

[서울·김해=뉴시스] 정진형 여동준 안채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거센 항의 속에 곤욕을 치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생태문화공원 잔디광장으로 들어서던 중 길을 막아선 추도객들에게 둘러싸였다.

추도객들이 "집에 가라", "꺼져라"고 외치며 이 대표를 둘러싸 인파가 뒤엉키며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주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인파를 지나 추도식장에 들어섰지만, 일부 시민들은 "준석아, 밝혀라. 했냐 안 했냐"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추도식을 마친 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때도 한 시민이 이 대표의 이름을 부르며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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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3. photo@newsis.com

이 대표에 앞서 추도식장에 입장하던 박지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도 강성 지지자들의 항의에 직면했다.

 박 위원장이 봉하 사저를 나서 추도식장으로 향하자 일부 시민이 "박지현 물러나라", "내부총질이나 하느냐"며 야유를 보냈다. 다른 추도객들이 "아저씨, 욕하면 안 된다"고 제지했지만 고성이 이어졌다.

추도식 자리에서도 내빈 소개 과정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정부여당 참석자와 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위원장 등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꺼지라"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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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를 마친 뒤 추도식장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3. photo@newsis.com


반면 추도객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선 환호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사저에서 나와 추도식장에 들어서자 추도객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특히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호명할 때는 추도객 사이에서 큰 환호가 나왔다.

앞서 이재명 위원장과 조정식, 박주민, 이재정 의원 등이 사저를 나와 추도식장으로 향할 때도 연도에 선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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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3. photo@newsis.com


이날 추도식 중 연사들은 5년 만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치켜세웠고, 6000여명의 추도객들은 이에 박수로 함께했다.

추도사를 맡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우리는 약소국 의식에 꽉 차 있고 발전도상국·중진국 정도로 자평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추도객 사이에서 박수가 나오자 전 정 관은 "이 박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보내십시오"라고 이야기했고, 추도객들이 박수에 이어 '문재인'을 연호하자 문 전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고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 총리인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한 번 수고 많이하셨다고 말씀드리겠다"며 "5년 전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정말 자랑스러우시죠? 저도 그렇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자들도 이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모였다.

이 전 대표가 분향을 마친 후 추도식장을 나서자 이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5년 뒤에 만나요 제발", "미국 건강히 다녀오세요", "어깨 피세요"라고 응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함께 사진을 찍으며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yeodj@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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