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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3년물 장중 한때 2%대…3%대 마감(종합)

등록 2022.05.23 18:24:05수정 2022.05.23 1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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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국채 3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3%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오후 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3%대 초반으로 마감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장 마감 기준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07%포인트 오른 3.018%에 마감됐다. 3년물 금리는 오전에 장중 2.983%까지 하락하는 등 3%대 아래로 내려갔다. 오전 장 마감 기준으로도 2.992%로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대를 기록했다. 이후 오후 들어 하락폭을 모두 되돌리며 다시 3%대로 올라섰다.
 
10년물 금리도 전장대비 0.013%포인트 오른 3.258%로 마감했다. 5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002%포인트 오른 3.205%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001%포인트, 0.011%포인트 오른 3.235%, 3.144%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 마감 기준으로 1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전구간 상승마감했다.

고공행진을 해 오던 채권 금리는 지난 11일 정부와 국회가 적자 국채 발행 없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 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한 후 3년물 금리가 3%대로 내려간 바 있다. 채권 시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적자국채를 발행할 경우 국채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채가격이 하락(국채금리 상승) 할 것이란 우려가 컸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되면서 채권시장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빅스텝'을 시사하면서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에 16일 다시 3%대로 올라선 후 5거래일 연속 3%를 지속해 왔다. 채권금리가 장중 한때 2%대로 내려섰던 것은 이번주 열리는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를 앞두고 '빅스텝'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후들어 미국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앞서 16일 이 총재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첫 조찬회담을 갖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4월 상황까지 보면 그런(0.5%포인트 인상을) 고려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빅스텝을 시사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화 노력을 고려해볼 때 이번달 '빅스텝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취임 초기에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서민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금리 안정이 절대적이므로 빅스텝 인상은 정부에게나 금융시장의 심리적으로나 어디에도 이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이 일부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을 해외에서 추진한다고 발표한 점도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위는 앞서 18일 안심전환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행하는 주택금융공사의 MBS 채권 일부를 해외에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채권의 수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다만, 하락세를 보였던 미 국채 금리가 미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최근 다시 오르면서 국내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지속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22일(현지시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71% 오른 2.808에서 거래되는 등 다시 2.8%대로 올라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04% 상승한 2.613%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와 국내 국채 금리는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미 국채 금리 급등시 국내 국채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는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중에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전 매수세가 약화되는 모습이 있었다"며 "이번주 26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빅스텝'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는 있지만 금통위 경계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단기 금리 강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첫 데뷔전을 치르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어떤 발언을 내 놓을지 대해 시장 관심이 높다"며 "한은이 성장률을 얼마나 내리고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성장률 전망을 그다지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을 것 같아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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