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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공세 멈추지않는 러시아에 '최대치의' 제재 시행해야"

등록 2022.05.23 19:40:47수정 2022.05.23 2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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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다보스 포럼 화상초청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최대한의" 경제 제재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세계 주요 기업가, 각국 정부 고위관리 및 학자, 언론인들을 앞에 두고 한 연설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중지시키기 위해서 제재가 더 심화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 예외없는 모든 은행 거래의 봉쇄, 러시아와의 교역 완전 중지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젤렌스키는 ''대 러시아 경제 제재는 우선 할 수 있는 것을 모조리 다 시행하는 최대한의 '맥시엄'급이어야 한다. 그래야 러시아, 또 러시아와 같이 인접국을 침략할 수 있는 나라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불려올 즉각적인 후속결과를 똑바로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시엄의 대 러시아 제재가 내려지면 이는 앞으로 수십 년 간 효과 지속의 선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전비를 지원해주고 있다며 외국 기업들이 완전히 러시아에서 떠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경제 활동이 극히 저조해 인프라, 공무원 등 국가를 움직이는 데 최소한 50억 달러(6조1000억원)의 외부 기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달 50억 달러 필요'는 우크라 정부가 꾸준히 제기한 도움 요청이다. 닷새 전 최선진국 G7는 재무장관 회동을 통해 3개월 간의 재정 도움에 해당되는 198억 달러의 경제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미국, EU 등이 제공하는 군사지원과는 별도의 재정 지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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