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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간 이재명 "盧대통령께 한 약속 못 지켜 죄송"(종합)

등록 2022.05.23 19:57:22수정 2022.05.23 2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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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떤 고난에도 나아가는 용기가 노무현 정신"
"지칠 때 '盧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며 걷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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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3. photo@newsis.com


[서울·김해=뉴시스]정진형 이창환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는 앞선 대선 패배로 김대중·노무현 정부 등을 이어 4기 민주 정부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사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추도식 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등과 가진 오찬과 관련해선 "여러 말씀을 함께 나눴는데 공개할 만한 특별한,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말씀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종종 찾아왔던 봉하지만, 오늘 봉하로 가는 길은 유독 발걸음이 무거웠다"며 "대통령님 앞에서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던 세상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건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스러웠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그는 "하지만 추도식을 가득 메운 수많은 분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며 "노무현 정신은 좌절하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며, 어떤 고난이 닥쳐도 두려움 없이 맞서는 결기,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노무현 대통령께서 먼저 열어주신 길을 따라왔다. 멈추고 싶을 때, 지치고 힘겨울 때 '노무현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겠다. 대통령님 가시고 태어난 새로운 노무현들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길을 끝까지 걷겠다"며 "보고 싶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leech@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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