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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 가스공급 계약 30년 만에 완전 종료

등록 2022.05.24 01:28:13수정 2022.05.24 09: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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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우크라 침공, 가스 독립 옳다는 것 증명"
"러 가스회사,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아냐"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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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06년 12월29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벨라루스를 지나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압축기 스테이션 모습. 폴란드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야말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 계약을 30년 만에 완전 종료했다. 2022.05.24.

폴란드 정부가 30년 간 이어온 러시아와의 가스 공급 계약을 완전 중단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안나 모스크와 폴란드 기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가 러시아와의 가스 공급 및 인프라, 유지·보수와 관련해 30년 동안 맺어온 협정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는 야말 가스관에 관한 정부간 가스 협정을 규탄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은 러시아 가스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려는 폴란드 정부의 결단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러시아) 가스프롬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가스회사 PGNiG는 앞서 올해 말 만료 예정인 공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공급 계약은 조기에 종료되게 됐다.

계약엔 러시아와 서유럽을 잇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과 관련 인프라 및 유지·보수가 포함돼 있다. 야말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벨라루스와 폴란드를 거쳐 독일을 잇는다.

이에 따라 야말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의 가스 공급은 30년 만에 중단됐다. 야말 가스관 중 폴란드 부분은 PGNiG는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합작 투자가 소유하고 있지만, 운영은 폴란드 국영 가스 운송 회사 가스 시스템이 맡아왔다.
          
다만 독일에서 폴란드로 향하는 '역방향' 가스 공급은 계속 이뤄질 예정이다.

모스크와 장관은 PAP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폴란드로 가스를 역공급하는 것은 유럽 법률에 따라 작동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이 역방향 흐름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루블화 대금 결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말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해 가스 공급을 전격 중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비우호국'에 대한 맞대응 조치였는데, 유럽 내 분열을 꾀하는 노림수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 폴란드는 지난 13일 내각 회의에서 러시아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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