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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데스나 훈련센터 러 미사일 공격으로 87명 사망

등록 2022.05.24 07:05:10수정 2022.05.24 09: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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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밝혀-단일 공격 최대 인명 피해

[다보스=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2.5.23.

[다보스=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2.5.2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 전투기가 지난 주 우크라이나 동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군사훈련장을 미사일로 공격해 87명이 숨졌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7명에 달하는 사망자 는 단일 공격으로 발생한 최대 인명피해다.

지난 17일 오전 5시쯤 러시아 전투기가 대규모 군사훈련장이 있는 드녜프르강 동부 데스나에 4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며 2발은 건물에 명중했다고 현지 군사당국 책임자 뱌첼슬라우 차우스가 밝혔으며 그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만 밝혔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 뒤 나온 질문에 대해 답하면서 "불행하게도 87명이 숨졌다. 87명이 희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감상적이 되고 싶진 않지만 우리 나라에서 매일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있다고 확인한다. 그러나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희생자들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 오른 동영상에는 미사일 공격을 당한 건물은 군사훈련센터에 있는 건물이었다. 위성영상에는 훈련센터 내 다른 건물도 공격당한 것으로 나타난다.

공격이 있은 다음 날 러시아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센코프 소장은 고정밀,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로 데스나 등지의 훈련센터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13일 폴란드 국경에서 수십 km 떨어진 야보리우의 대규모 군사훈련장을 10여발의 미사일로 공격했었다. 이 공격으로 35명이 숨지고 134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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