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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2.9%…"압도적 1위"

등록 2022.05.24 1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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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분석 결과

Neo QLED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

2022년형 Neo QLED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형 Neo QLED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9%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6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펜트업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6.3% 감소한 256억7500만 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4.3% 감소한 4907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전년 동기와 같은 32.9%, 수량 기준 22.5%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로 금액 기준 5.2%포인트, 수량 기준 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TV는 네오(Neo) QLED 8K를 앞세운 QLED의 꾸준한 성장과 초대형ㆍ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QLED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0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 중 76% 가량을 차지하는 252만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삼성 QLED는 2017년 이후 만 5년 만에 누적 판매 280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 2분기까지 3000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 QLED 중 미니 LED를 적용한 네오 QLED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네오 QLED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분기 삼성 QLED 매출에서 네오 Q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또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4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에서 4위까지의 점유율 합보다 많은 수치다.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48.8%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해 절반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더 격차를 벌려 금액 기준 4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절반에 가까운 49.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증가, 전분기 대비 6.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 환경 속에서도 네오 QLED 8K와 75형 이상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17년 연속 1위를 향해 순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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