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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잇따라 수백억 투자 유치…유증 자금 어디에?

등록 2022.05.24 10:33:32수정 2022.05.24 13: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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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릭스·브릿지바이오, 수백억원대 3자 배정 유증
"투자심리 위축 속 외부 투자 유치"
올릭스 "올해·내년 후보물질 2개씩 임상 진입 계획"
브릿지바이오 "폐섬유·항암제 임상 진척 준비 및 도입 물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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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바이오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속에서도 최근 바이오 벤처들이 잇따라 수백억원대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는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릭스는 23일 이사회에서 총 57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전환우선주)를 결정했다.

이번 유증에는 8곳이 참여한다.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수성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9000원이며, 발행되는 신주는 전환우선주 300만8주다.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이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역시 약 486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운용펀드 등으로 구성된 3자배정 참여자는 30여곳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유증에 참여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환우선주(CPS) 474만1440주를 발행하게 된다. 발행가액은 기존 주가에서 10% 할인된 1만250원이다. 신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는 전환가격 조정약정(리픽싱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최초 발행가액의 70%까지 전환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이들은 조달된 자금을 신약 개발의 임상시험 진척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릭스는 이번 유증이 임상개발을 위한 자본금 조달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올릭스는 올해와 내년 2개씩의 후보물질을 임상에 진입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미국 임상 1상 신청, 탈모치료제 ‘OLX104C’의 국내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한다. 내년에는 B형간염 치료제 ‘OLX703A’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OLX702A’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또 연내 비대흉터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101A’의 미국 임상 2상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내달 말 혹은 7월 중 미국 FDA에 황반변성 신약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고, 올 4분기에는 탈모치료제의 국내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며 “또 내년 상반기엔 B형간염, 내년 중 NASH 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BBT-877’의 올 하반기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FDA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폐암 후보물질 ‘BBT-176’은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의 추가 코호트를 통해 임상 2상 권장용량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올해 들어 샤페론과 셀라이온바이오메드에서 각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무르익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올해 신규 물질(폐섬유증) 2개도 추가 도입해 임상 운영자금의 목적으로 유증을 결정했다”며 “또 폐암 항암제 1상은 막바지 단계에 있어 올해 혹은 내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시장의 바이오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시점에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유치할 수 있었던 투자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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