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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연계' 고교 직무교육 생긴다…"네이버 계열사 등 채용"

등록 2022.05.24 12:00:00수정 2022.05.24 12: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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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신설
"네이버클라우드 등 2100여개 기업 참여"
"고교 전공과 다른 유망 직종 진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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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중앙 정부가 주관하는 직업계고 채용 연계형 직무교육 제도가 새로 생겼다. 교육을 받고 대학 진학 없이도 인공지능 등 유망 직종 분야에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직업계고 채용 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 사업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나 미취업 고졸자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7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위탁을 받아 기업 부설 교육원 등 위탁 교육기관을 모집했으며, 62개 기관이 경쟁해 절반 정도인 35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 과정에서 고용노동부 기관인증평가 또는 유사한 사업 실적을 활용하고, 심사위원 전원을 외부 인사로 구성해 엄격히 평가했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메이필드호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2100여개의 각 분야 선도기업과 강소기업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조건 하에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기업, 전문교육기관, 대학, 유관협회 등이 연합체를 꾸리거나 단독 형태로 사업에 참여해 고졸 일자리 발굴과 취업 연계에 나서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참여 기업들은 관계 당국의 사후 관리를 받게 되며 일자리의 질이나 채용 연계 조건 등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

사업 재원은 국고와 지방비 1대 1로 분담, 총 55억660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교육생 1050명을 선발해 3개월 간의 직무교육, 취업 상담을 실시한다. 교육생들에게는 월 50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으로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취업률(63%)을 웃도는 70% 가량의 교육생이 채용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교육청과 기업이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채용연계교육형 현장실습 제도가 있었으나, 중앙 정부 주도의 고졸 채용연계형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그동안의 채용 연계형 사업들이 여건의 한계로 지역에 따른 수업 질과 교육과정의 종류에 차이가 있어 정부 주도 사업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3개의 비대면 원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도서지역 학생들도 타 지역에서 대면으로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기숙사 제공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택하지 않고도 유망 직종에 취업할 수 있는 경로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진로직업교육연구센터 주관 '고교 직업교육 발전방향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7년 50.0%에서 2020년 25.7%까지 하락했다. 반면 대학 진학률은 같은 기간 32.8%에서 44.8%까지 높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전공 심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운영하되 다른 전공 분야 일자리 진출 기회도 열어주려 한다"며 "예컨대 상업계고 학생이 회계 분야만이 아니라 반도체 분야로 취업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교육생으로 참여하고 싶은 직업계고 3학년 또는 졸업자는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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