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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 길지인가 흉지인가?…풍수, 대한민국

등록 2022.05.24 11:26:31수정 2022.05.24 1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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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풍수, 대한민국 (사진=매일경제신문사 제공) 2022.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풍수, 대한민국 (사진=매일경제신문사 제공) 2022.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용산은 길지인가 흉지인가?

대통령 집무실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곳이어야 한다.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풍수학자 김두규 우석대 교수는 정치인들의 생가와 선영을 풍수론을 감정해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 예측에 이어,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까지 짚어냈다. 2020년 '용산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를 주제로 한 그의 칼럼은 이슈가 됐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자문위원으로 활약했고,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이번에 쓴 '풍수, 대한민국'(매일경제신문사)에서 청와대와 용산의 터를 풍수적 관점에서 비교해보면서 용산의 숨겨진 풍수지리적 이점들을 상세히 밝혔다.

저자는 국력이 강해짐에 따라 산간에서 평지로 그리고 바닷가로 도읍지를 옮겨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풍수에서는 고산룡→평지룡→평양룡 단계로 구분한다.

고산룡이란 산간분지에 만드는 터를 말한다. 국력이 약할 때는 방어에 유리한 산간분지에 도읍을 정함이 당연하다.

외적을 막아낼 만큼 강할 때는 평지에 도읍을 정함이 옳다. 그러나 반드시 요구되는 것이 횡수, 즉 비껴 지르는 강이 필요하다. 현재 용산이 바로 그와 같은 땅이다. 한강이 횡수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패권국가가 되려면 바닷가에 터를 정함이 옳다. 이것이 바로 평양룡이다. 저자는 풍수를 구성하는 이 두 가지 즉, 산과 물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표현한 것이 청와대 터와 용산이라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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