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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결혼생활 유지 최선 아니지만…이혼 제일 힘들어"

등록 2022.05.24 14: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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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왼쪽), 김구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결혼을 유지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그리와 함께 이혼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MC를 맡는다.

김구라는 24일 티빙 예능물 '결혼과 이혼 사이'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결혼, 이혼, 재혼 다 어렵다"면서도 "의학계에서 보고된 내용이라고 하는데, 이혼이 굉장한 스트레스를 준다. 이혼 과정이 정말 힘들다. 인연을 맺었다가 정리하는 것은 아주 힘든 과정"이라고 짚었다. "동현(그리 본명)이한테 미안하고 고맙다. 사춘기 시절 힘든 시간을 같이 헤쳐나갔기 때문에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는 "아버지랑 어렸을 때부터 방송을 많이 해 불편함은 없는데, 주제가 주제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다"며 "막상 해보니 솔직하고 담백한 분위기라서 후련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고 했다.

20일 공개한 결혼과 이혼 사이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결혼생활을 담는다. 연간 이혼건수 10만에 달하는 지금, 실제 부부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김구라, 그리와 함께 작사가 김이나, 그룹 'SG 워너비' 이석훈, 아나운서 김민정이 진행한다.

특히 김이나는 김구라가 녹화 때 과몰입한다고 귀띔했다. 김구라는 "계속 싸우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매년 10만명이 이혼한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다른 MC들은 이혼 경험이 없다. 나는 이혼 경험이 있어서 본의아니게 (녹화할 때) 얘기가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출연자들이 공론화되는 방송에 나왔다는 자체가 대단하다"며 "이혼이 목적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아니냐. 만약 이혼한다면 아이가 있고 여태까지 살았던 게 있으니 '원수 같이 헤어지지는 말자'는 의미로 나온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구라는 "'아빠본색' '동상이몽' 등 가족 예능을 많이 했다. 그 분들보다 이혼을 결심하는 게 고민인 분들이 등장한다"며 "우리 이혼했어요'는 감정이 정리되고 객관화된 분들이 나온다. 부부 간 감정이 안 좋을 때는 굉장히 날카롭다. 나도 영상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생각보다 수위가 세더라. 부부가 감정이 날카로울 때는 아무리 친하더라도 옆에서 조언하는 게 부담스럽다"며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담았는데, 첫 회 때는 안타까워만 했다"고 덧붙였다.

박내룡 PD는 "김구라씨를 첫 번째로 섭외하고 싶었다. 결혼, 이혼, 재혼 다 경험하지 않았느나"면서 "출연자 부부 세 쌍이 자녀를 두고 있다. 부부 문제는 자녀 문제로 옮겨갈 수 있다. 김구라와 그리 부자를 통해 부부, 부모, 자녀 시선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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