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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맨 된 허웅 "처음부터 데이원행은 생각 안 해"

등록 2022.05.24 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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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CC 계약 때 아버지가 좋은 조언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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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허웅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5.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전주 KCC에 합류한 허웅은 처음부터 아버지와 동행에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

허웅은 24일 서초동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처음부터 데이원은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이 허웅의 아버지인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구단 최고책임자로 데려왔다.

때마침 허웅이 FA 시장에 나오면서 농구계를 대표하는 부자(父子)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허웅은 현재 아버지가 몸담고 있는 데이원자산운용이 아닌 과거 아버지가 감독으로 지냈던 KCC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첫 시즌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허웅은 "KCC와 계약을 고려할 때 아버지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KCC에 계셨으니 그랬던 것 같다. 간다면 더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말도 (계약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허 전 감독 역시 아들을 데려오는게 그리 적극적이진 않았다. 허웅은 '아버지의 제안이 있었느냐'는 이야기에 "그런 건 없었다"면서 "같은 팀이 된다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고 잘라 말했다.

KCC는 허 전 감독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간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직접 선수로 뛰는 것은 처음이지만 이런 이유 때문인지 허웅에게 그리 낯설진 않다.

사실 허웅은 훨씬 전 KCC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지만 당시 KCC 감독이었던 허 감독은 아들에게 지명권을 할애하지 않았다.

허웅은 "2014년 드래프트 때 아버지가 안 뽑았지만 돌고 돌아 여기까지 왔다. 지금이라도 KCC에서 뛸 수 있어서 좋다. 온 만큼 책임감 있게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활짝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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