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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태평양 섬나라 8개국 순방…쿼드 견제 의도

등록 2022.05.24 17: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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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6월4일까지 솔로몬제도 등 8개국 방문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도 주재

[서울=뉴시스]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9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2022.05.20

[서울=뉴시스]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9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2022.05.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솔로몬제도 등 8개 태평양 섬나라 국가를 방문한다.

24일 중국 외교부는 왕원빈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왕 위원이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등 8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왕 위원이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을 화상으로 방문하고, 쿡제도 총리 겸 외교장관, 니우에 총리 및 외교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왕 위원은 피지 방문 기간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한다”고 부연했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태평양도서국가와 동티모르와의 우호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중국과 이들 국가는 개발도상국가로 상호존중, 평등호혜, 공동발전하는 좋은 친구“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이들 국가와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측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왕 위원의 이번 방문은 중국과 이들 국가간 정치적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각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양자관계 장기적인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왕 위원의 이번 방문은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안보 협의체 쿼드(Quad)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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