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쿼드 공동성명에 "색안경끼고 바라보지 말라"

등록 2022.05.24 18:12:35수정 2022.05.24 18:16: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국제체계와 질서 적극 수호해 왔다"

"진영간 대립 부추기는 것이 해양질서에 진정한 위협"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Quad) 국가정상이 중국을 겨냥해 "모든 위압적, 도발적, 일방적인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계와 국제법을 기초로 한 국제질서를 적극적으로 수호해 왔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은 유엔해양법 조약 등 중요한 해양조약 체결국으로서 국제법이 명시한 의무를 적극 이행해 왔다”면서 “관련국들이 색안경을 끼고 (중국을) 바라보지 말고 아무런 근거 없는 비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그룹을 만들고 진영간 대립을 부추기는 것이 평화와 안정의 해양질서에 진정 위협이 된다”고 역설했다.

쿼드 4개국 정상은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의를 가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회담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겨냥해 "동·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중국을 겨냥해 "동·남중국해 상황을 포함해 규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에 대한 도전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법의 준수, 항행 및 비행의 자유 유지를 옹호한다"고 명시했다.

공동성명에는 "현상을 변경해 지역의 긴장을 높이려 하는 모든 위압적, 도발적, 일방적인 행동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공동성명에 ‘중국’을 명시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