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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제자리걸음…제조업 원자재 부담 가중

등록 2022.05.25 06:00:00수정 2022.05.25 08: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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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체 산업 업황BSI, 지난달 이어 86 기록
제조업 전월比 1p 하락, 비제조업 1p 상승
"내수기업, 원자재 가격·인건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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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국내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조치,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 가중 등 영향으로 제조업 업황이 한 달 전보다 부진한 반면 비제조업 업황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과 동일한 86을 기록했다. 지난달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4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뒤 같은 흐름이 2개월 연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는 BSI는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고,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은 업황 경기가 다소 부진하다고 본 반면 비제조업은 다소 개선됐다고 봤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86으로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라간 86이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조치,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 가중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업황이 전월에 비해 둔화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힘입어 비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산업 업황BSI는 전월과 동일한 8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중국 내 주요 도시 봉쇄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 생산·물류 차질 등으로 하락했다. 1차 금속은 전월보다 10포인트 빠졌고, 기타 기계·장비 등은 전월보다 5포인트 내려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장비 수주 둔화 등 영향이다.

비제조업의 경우 여행 알선, 운송장비 임대와 대면 행사 수요 증가에 따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가 8포인트 뛰었다. 부동산업은 상업시설 임대수익 개선으로 7포인트 오르고, 예술·스포츠·여가 등은 스포츠·레저시설 이용객 증가로 7포인트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월과 동일한 93이고, 중소기업이 3포인트 내려간 78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수 격차가 15포인트까지 벌어진 건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이다.

형태별로 봤을 때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97을, 내수기업은 5포인트 하락한 79다. 김 팀장은 "내수기업은 원자재 가격이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면이 있다"며 "그러다 보니 전자영상통신장비, 기계설비, 고무, 플라스틱 등 업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6.7로 집계됐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다음달 업황전망BSI은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87로 내다봤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87을,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86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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