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프랑스 파리 수놓는 한국의 연등…'빛과 색의 향연展'

등록 2022.05.24 18:17: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연등회 특별전에 설치되는 대형 연꽃등.  2022.05.24. (사진=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의 연등이 프랑스 파리를 빛낸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는 24일(현지시간)부터 오는 9월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 불교문화 특집으로 준비됐다. 테이스트 코리아는 매년 새로운 테마를 정해 한식과 한국의 우수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대규모 복합 문화행사다.

올해는 4개월간 사찰 음식 행사부터 불교 무용 공연, 전통등 전시에 이르기까지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를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가장 먼저 진행된 사찰 음식 행사는 나흘간 6000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 불교 의식을 보여주는 공연도 예정돼 있다.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염불대학원 소속 스님과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탄탄 스님이 불교 음악 '범패'와 불교 무용 '바라춤', '나비춤', '법고무' 등 불교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파리를 아름답게 수놓을 형형색색의 연등 행렬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은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전은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등 ▲연등회를 프로젝션 매핑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불교문화를 테마로 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3개의 전시로 구성됐다. 프랑스 관객에게 세계유산 연등회를 신선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실은 '환영의 문', '물 위의 연등' ,'전통등 제작',  '연등 행렬',  '석탑의 방'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관객의 흥미와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석탑의 방에는 대형 탑등과 임영균 사진작가의 불국사 전경 사진 연작을 전시, 실제 한국 사찰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팔모등·지화·연꽃등·수박등 등 다양한 전통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연등 만들기 프로그램은 전시 개막 2주 전부터 모든 회차의 사전 예약이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연등회 부집행위원장을 맡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 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에 한국 불교문화의 진수와 연등회의 가치를 소개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환상적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연등회
associate_pic

연등회 특별전 미디어 아트 전시. 2022.05.24. (사진=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부터는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연등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대규모 연등 행렬을 비롯해 대형 장엄등·오색 등불·연꽃 등 불교 문화와 연등회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소재가 미디어아트 4면 영상으로 구현, 프랑스 관객에게 환상적 순간을 선사한다.

문화원은 지난해 재외 한국문화원 가운데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한국: 입체적 상상'을 개최해 상당한 흥행을 거뒀다. 실감 콘텐츠 인프라 확충과 문화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우수한 실감형 콘텐츠의 제작·발굴을 통해 더 많은 현지 관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연등회를 테마로 한 NFT 아트 전시도 진행된다. 전시는 문화원과 이함 갤러리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 NFT 플랫폼인 KLUBS 가상 갤러리에서도 동시 진행된다.

국내외 NFT 예술 시장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스터 미상, 레이 레이 등 25명의 한국 NFT 작가와 6명의 프랑스 NFT 작가가 참여한다. 불교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픽셀 아트,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불교계 최대 행사다.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통일 신라 때 시작된 연등회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거치면서 불교적 행사를 넘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했다.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