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약국 거래 금전 무조건 소독" "경제사업 중단 없이"

등록 2022.05.25 07:23:35수정 2022.05.25 09:43: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소독되지 않은 화폐 유통되지 않도록"
고강도 통제 유지 중…경제성과 요구
"봉쇄, 격폐 합리성, 효율성 이미 확증"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북한 방역선전화.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25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내 약국 거래 시 금전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고강도 방역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봉쇄, 격폐 수준 최대 비상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경제성과를 낼 것도 요구하는 모습이다.

25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각지 약국에서 24시간 의약품 판매가 진행 중임을 상기하고 "경계할 것은 화폐를 통한 악성비루스(코로나19) 전파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국들에서 국가적으로 승인된 화폐소독기를 갖춰 놓는 게 필수적"이라며 "화폐를 다루는 성원들은 마스크와 보호 장갑을 철저히 규정대로 착용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의약품 거래 과정에서 화폐를 통해 전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추진하는 조치로 보인다. 매체는 화폐소독기 주변 방역 관리, 정기적인 기관 점검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화폐 소독법을 설명했는데 "묶지 않고 소독하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 아울러 "묶어 소독하는 경우 100장 이상 묶지 말고 여러 묶음을 한 번에 소독하는 경우 간격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화폐는 60~65℃ 온도에서 80~90분 소독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님들 손을 거쳐 약국에 들어오는 화폐를 반드시 소독하고, 거스름으론 미리 소독된 화폐는 내어주라"며 "소독되지 않은 화폐가 절대로 밖에 나가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현 상황에 대해 "모든 도, 시, 군에서 자기 지역을 철저 봉쇄하고 사업·생산·생활 단위가 격폐된 상태에서 사업과 생산 활동을 진행하고 방역 안정 회복, 계획된 경제 사업을 중단 없이 밀고 나가기 위한 전투가 과감히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방역 상황이 매우 심각한 만큼 사소한 실책이나 오류도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한다"며 "당과 정부가 주동적으로 과단성 있게 취한 지역 봉쇄와 단위 격폐 조치의 합리성과 효율성은 이미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부닥친 난국은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결코 침체와 부진을 정당화하는 방패막이가 될 순 없다"며 "격폐 상태에서 사업, 경영 활동에 불합리한 체계와 질서를 부단히 정비 보강하라"고 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북한 방역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24. *재판매 및 DB 금지

나아가 "당중앙 유일적 영도 밑에 하나 같이 움직이는 강철 같은 규율과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헌신, 집단주의를 강조했다.

매체는 방역 대응 경과도 소개했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들이 지도하는 실무지도소조가 각 도에 파견, 상반기 정책 집행 내용을 점검하고 성과를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 선전도 강화됐으며, 중앙급 병원 내 신속협의 진단조는 원격 의료 체계를 가동해 진료 중이라고 전했다. 방역 부문에선 경내 코로나19 유입 배경을 "과학적으로 기민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두고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적 역학조사 재조직, 유열자(발열자) 역학적 특성과 치료 실태 종합 분석, 지역 및 단위 전염병 통제 관리 능력 평가를 기초로 실무 대책을 세우는 중이며 항체검사법 수준 향상을 노력 중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지금 여러 지역과 단위에서 방역 형세가 호전 추이를 보이면서 안정적으로 통제 관리되고 있는 현실은 당과 국가가 실시하고 있는 비상방역 정책의 정당성, 효율성, 과학성을 실증해 준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일꾼, 당원, 근로자들은 비상방역 조치 정당성과 과학성을 깊이 새기고 철저, 완벽 실행에 책임과 본분을 다하라"며 "지역 봉쇄, 단위 격폐 조치 실행 완벽성 담보를 위해 전 사회적 자각적 일치성 보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또 "협동벌, 중요공장, 기업소,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과 련포 온실농장 건설장을 비롯한 전투장 마다 비상방역 사업을 첫 자리에 놓고 규율 준수 기풍을 철저 확립하라"며 "사람들의 무질서한 활동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