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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조지오웰 '1984' 판매 금지

등록 2022.05.25 08:18:22수정 2022.05.25 1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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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월19일부터 금서 지정…서점 진열된 것도 치우라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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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 있는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에서 회담하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왕따' 취급을 받는 러시아의 우방 국가 벨라루스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판매를 금지했다고 현지 나샤니바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샤니바와 영국 가디언 등의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벨라루스 정부는 1984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했다.

판매 뿐만 아니라 서점에서 진열된 1984의 책도 치우라는 지시를 내렸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포스트 따르면 이러한 명령은 지난 19일 이전에 발효됐다.

1984는 전체주의의 감시를 경고하는 내용을 쓴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1949년 출판된 이 소설은 나치 독일, 스탈린의 소련 등을 전체주의 정부 모델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1984는 벨라루스에서 1987년까지 금서였다.

벨라루스 정부가 1984를 왜 금서로 지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가디언은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 21일 1984가 전체주의가 아닌 서구 자유주의 위험성을 묘사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주목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에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한 공개 토론에서 "오랫동안 우리는 오웰이 (1984에) 전체주의의 참상을 묘사했다고 믿었다"며 "이는 하나의 큰 세계적인 사기의 하나다. 오웰은 자유주의 종말에 대해 썼다. 그는 자유주의가 어떻게 인류를 막다른 길로 이끄는지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디언은 최근 러시아에서 1984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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