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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5타석인데 삼진은 0개…점점 진화하는 이정후

등록 2022.05.25 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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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능수능란한 배트 컨트롤과 뛰어난 선구안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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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 이정후의 모습. 2022.04.0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능수능란한 배트 컨트롤에 눈야구까지 더해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자신의 결점을 하나씩 지워나가고 있다.

이정후는 5월 팀이 치른 20경기 중 19경기에 나서 타율 0.313(67타수 21안타)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50타석 이상을 소화한 키움 선수들 중 김혜성(타율 0.32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가장 특이한 기록은 삼진이다.

타자와 삼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게다가 올해는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면서 타자들이 더욱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5월의 이정후에게는 예외다. 이정후는 5월 75번 타석에 서는 동안 한 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 리그 전체 1447개의 삼진 중 이정후의 몫은 하나도 없다. 예외없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거나 볼넷으로 걸어나갔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60타석을 이상 들어선 KBO리그 선수 57명 중 삼진이 5개 미만인 이는 이정후 뿐이다.

5월 타율이 경이적으로 높은 편이 아님에도 삼진이 전무하다는 것은 잘 맞은 타구가 시프트 수비에 번번이 막히는 악재 속에서도 어느 정도의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볼넷을 골라낼 수 있는 눈야구까지 가능하다는 의미로 봐도 무방하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기 전 빠르게 투수들과 승부하는 것은 이정후가 삼진을 피하는 비결 중 하나다. 5월의 이정후는 75타석 중 54타석을 4구 이내에 끝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구 타격으로 18타석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이정후의 삼진은 43경기 181타석에서 3개에 그친다. 이정후에게 삼진을 뽑아낸 선수는 LG 트윈스 임준형, KT 위즈 고영표, SSG 랜더스 윌머 폰트 등 총 3명이다. 

2017년 KBO리그에 뛰어든 이정후는 그해 622타석에서 67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2019년에는 630타석 40개로 끌어내렸다. 장타의 비중을 높여 홈런 15개를 날렸던 2020년에도 617타석 47개로 안정적인 밸런스를 자랑했다.

올해는 더욱 이상적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정후의 시즌 최종 삼진수는 20개를 넘지 않을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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