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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아직 살아 있어 미안하다"

등록 2022.05.25 10:41:05수정 2022.05.25 13: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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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직접 근황 밝혀

[서울=뉴시스]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며 근황을 직접 전했다.

이 전 대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며 다른 국가 국제의용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다른 게시글에 전투 식량으로 보이는 깡통 사진을 올리며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고 덧붙였다.

 이씨의 해당 발언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 "이근과 폴란드 호텔에서 묵고 있다. 이곳은 아주 안전하고 총소리 한 번 안 나는 치안이 좋은 곳. 이근이 호텔에서 매일 조식을 먹었다"는 댓글을 공유해 논란을 확산시킨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동료들과 기지로 돌아가는 영상 등도 연달아 올렸다.

한편 이씨 측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이씨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이근 대위님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이근 대위님은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도 공식 SNS를 통해 이 전 대위의 부상 소식을 알리며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가 치료 뒤 우크라이나 전장에 복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외교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으며, 이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과 함께 여권 무효화 등의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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