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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협 회장, '박지현 비판' 의원들에 "본인은 사과라도 했나"

등록 2022.05.25 16:39:01수정 2022.05.25 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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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형석의원 보좌관 이동윤 민보협 회장 SNS 비판 글
"대선 패배 후 반성·쇄신 했나?…사과할 건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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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동윤 더불어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회장. (사진=민보협 제공)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이동윤 더불어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회장이 25일 민주당의 지난 과오를 사과하며 6·1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비난하는 당내 일부 의원들을 향해 "본인들은 과연 '사과'라도 하셨나"라며 비판했다.

이형석 의원의 보좌관이기도 한 이 회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민보협 회장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옮긴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회장은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이 박 비대위원장을 겨냥,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고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이길 대안은 있는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박 비대위원장의 '긴급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틀린 자세와 방식이었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했고, 쇄신안의 하나로 '586(50대·80년대 학번·60대년생) 용퇴론'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좀 더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당이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준한 비대위원장의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단지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일 뿐이라 일축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전날 박 비대위원장의 호소문에 대해 '개인 차원의 의견'이라고 선을 그은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현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그는 "현 비대위 체제 출범 당시, 민보협은 이전과는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사가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며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그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했다.

민보협은 지난 3월 입장문을 통해 윤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사가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낸 바 있다.

이 회장은 "우리는 대선 패배 이후 반성과 쇄신을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과연 그렇게 했는가. 무엇을 했는가"라며 "정말로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반성했다고, 쇄신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판단하시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각자의 선거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우리 민주당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반성하고 올바로 쇄신해야 한다"며 "사과할 건 늦지 않게 사과하고, 바로잡을 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박 비대위원장에 힘을 실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지금 민주당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휘둘리는 정치가 아닌,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정책을 밀어부치는 오만이 아닌, 잘못을 제대로 끊어내는 모습,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이를 통해 함께 나아가는 모습, 국민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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