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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장악 지역 러 국적 취득 간소화

등록 2022.05.25 2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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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루한스크 이어 헤르손·자포리자 취득 철자 간소화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제77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22.05.10.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제77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22.05.1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장악한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주민들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상주 주민들에 대한 러시아 시민권 취득 절차 간소화를 규정한 2019년 대통령령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이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해당 지역 우크라이나 주민은 러시아에 거주한 적이 없어도 되며 충분한 자금의 증거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또 러시아어 시험을 통과할 필요도 없다.

러시아는 지난 2월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두 공화국의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했다. 현재 DPR과 LPR 대다수 지역과 자포리자주 및 헤르손주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헤르손과 자포리자 일부 지역 주민들은 루블화를 공식 통화로 도입했다.

일각에선 이들 지역이 자체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로 귀속하는 법적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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