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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찬스·성추행 등 각종 의혹 설전…부산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등록 2022.05.26 05: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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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2일 부산 부산진구 개성고등학교에서 열린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하윤수(왼쪽) 부산교육감 후보와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시축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05.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6·1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석준 후보와 하윤수 후보가 25일 오후 11시부터 약 90분 동안 부산KBS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부산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 출연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상대방에 대한 각종 의혹을 거론하면서 4차례에 걸친 주도권 토론 시간 대부분 신경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하 후보 딸 대학 부정입학 의혹과 부산교대 총장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 병역 문제, 골프 출장 논란, 음주운전 문제, 선거 벽보 및 공보 허위 학력 기재 등을 제기하며 공격했다.

하 후보도 김 후보의 부산대 교수 시절 미투 주장,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반토막 수의계약 의혹, 조국 전 장관 옹호 논란, 해직교사 특채 의혹, 공시생 극단적 선택, 과거 진보 활동 전력 등을 거론하며 반격했다.

두 후보는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거나 상대방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김 후보는 하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 문제를, 하 후보는 김 후보의 부산대 교수 시절 제자 성추행 주장 문제를 각각 거론했다.

하 후보는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300만원 처분을 받았으며, 이유를 불문하고 부산시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로 지금까지 조심하며 근신하고 있으며, 당시 사고로 인명피해가 있었다면 10년 전 국립대인 부산교대 총장이 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34년 전 일을 2018년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제자 성추행 의혹은 선거 때만 제기되는 가짜 미투 사건이다"며 "가짜 미투 사건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범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최근 내 이름으로 K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한 상태이고, 법정에서 분명히 가려질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하 후보는 부산교대 총장 재직 당시 자녀의 부정 입학 및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부정입학 의혹 문제는 교육부, 감사원, 검찰에서 철저한 조사가 진행됐으며, 해당 의혹 제기자가 오히려 기소돼 징계를 받았다"면서 "당시 면접관도 철저한 조사를 받은 걸로 아는데, 문제를 제기하니 법적으로 다투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일감몰아주기 역시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각하 처리된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조국 전 장관 옹호 SNS 글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아는 조 전 장관이 힘든 일을 겪으니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에 응원한 것이다"며 "당시 교육 수장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어 해당 글은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김 후보는 "하 후보의 선거 벽보 및 공보에 기재된 허위 학력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다"라고 지적했고, 하 후보는 "발급받은 고교 및 대학 졸업증명서에 그렇게 나왔으며, 중앙선관위의 공고문 어디에도 '허위'라는 내용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토론회서 두 후보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사회를 맡은 이경찬 교수는 "가능하면 정책 관련 토론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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