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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핵시설 가동·확장 정황 포착"…최근 위성 사진 분석

등록 2022.05.26 09: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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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시설 주변서 평소보다 많은 차량 목격"

[AP/뉴시스] 3월2일(현지시간)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 위성사진. 2021.05.29.

[AP/뉴시스] 3월2일(현지시간)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 위성사진. 2021.05.2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 영변 핵시설이 계속 가동되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5MW 원자로는 여전히 가동 중이며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 등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 저장 시설 주변에는 평소보다 많은 차량이 목격됐다. 여기에는 여러 대의 화물 트럭과 3대의 트랙터가 포함된다. 이들 차량의 용도는 명확하지 않다고 38노스는 전했다.

매체는 주기적으로 관찰되는 파란색 탱크 트럭은 가스-흑연원자로용 냉각제를 수송하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수로(ELWR) 주변에서는 새로운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경수로 남쪽에 3층 구조의 건물 한 채가 지난해 말 완공됐고, 인근에 있는 2층 짜리 건물은 거의 완공 단계에 있다. 세 번째 건물에는 내부 벽이 설치되고 있다고 한다.

우라늄 생산시설 주변에는 특수 궤도차 3대와 흰색 탱크차가 보였으며, 이들은 특수한 액체를 운반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38노스는 이들 특수 궤도차는 1년에 3번 정도 화학 제품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며, 지난 14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또 다시 포착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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