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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당국, 박진 외교장관 6월 중순 방일 조율" 아사히

등록 2022.05.26 0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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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개선 목표…강제징용 문제·대북 대응 등 협의"

"6월 나토 회의 한일 정상 참석할 경우, 사전협의 의미"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통화하고 이날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추정)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통화하고 이날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추정)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내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한일 외교당국이 조율에 들어갔다고 26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한국의 정권교체를 계기로 악화된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한일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 핵·미사일 개발을 활발히 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 등을 협의할 전망이다.

앞서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1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특사로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바 있다. 당시 하야시 외무상은 박 장관과 강제징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등의 속도감 있는 협의를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난 20~24일 한일을 순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고 북한, 중국 등 대응을 염두에 두고 한일 관계 조기 개선을 거듭 요구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빠른 시일 내 (한일) 협의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신문에 밝혔다.

아사히는 다만 "한국 측은 기시다 정권이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마칠 때까지 '정치 리스크'를 수반하는 외교 과제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박 장관이 6월 방일한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큰 성과 보다는 대화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아울러 6월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모두 참석할 경우, 첫 대면 만남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신문은 "박 장관의 방일은 (한일) 정상회의의 사전준비라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박 장관의 오는 6월 방일에 대한 보도는 일본과 한국 등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도 지난 25일 박 장관이 6월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을 위해 첫 방일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강제징용 소송 등의 현안 해결을 목표로 논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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